우리나라 기상관측사상이래 최고인 진도 5.8규모의 대형지진이 발생했다.12일 오후 8시 44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발생한 5.1규모 지진이 일어났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경주시 남남서쪽 8km지점에서 1978년 기상관측이래 최고인 5.8규모인 지진이 10-15초 정도 이어지면서 진앙지 인근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의 국민들이 지진을 느낄 정도였다.이번 지진으로 경주 건천의 한 아파트에서 TV가 떨어지면서 할머니가 부상을 입었고 울산 LNG복합화력4호기가 가동중지 됐으며 가동중지 포항 우현동 탑마트의 물탱크 터지고 영일대 해수욕장 누각 입구가 갈라지는 피해를 입었다.또한, 강력한 지진이 이어지면서 건물이 흔들리자 진앙지인 경주와 포항, 울산 인근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집 밖으로 뛰쳐 나왔고 경주 동국대병원과 KTX 포항역 천장일부가 무너졌으며 야간 자율학습 중이던 학생들은 대부분 귀가 조치됐다.이외에도 일부건물은 외벽 타일이 떨어지고 담벼락이 무너졌으며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을 물론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하는 시민들도 많았다.이와 함께 저녁 식사중이던 손님들이 놀라 밖으로 대피했고거리에 세워진 전봇대와 전선이 흔들렸으며 아스팔트 도로가 흔들리면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이 차 밖으로 뛰어나왔다.휴대폰과 인터넷 등이 불통되는 피해도 발생했다.지진이 일어나자 주민들의 휴대폰 사용이 폭주하면서 연결이 되지 않았고 인터넷도 연결이 끊기면서 카카오톡 등 소식을 전할 수 있는 SNS 등 각종 통신수단이 막히기도 했다.주민들은 휴대폰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서 가족들의 피해상황을 물어보려 해도 알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고 통신사와 인터넷회사에는 불만 전화가 폭주했다.이에 따라 기상청과 국민 안전처는 긴급기자회견은 갖고 “이번 지진이 남한 관측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21시 30분현재 22차례 여진이 이어졌다”고 발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진피해와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번 지진이 언제 또 일어날지 알수 없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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