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특히 가장 민감한 물과 관련해 환경친화적인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인식이 올라가면서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STS 물탱크가 그 중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친환경 기술인 스테인리스 라이닝이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스테인리스 라이닝은 정수장의 착수정, 침전지, 여과지, 정수지, 배수지를 비롯한 일반 건축물의 콘크리트 저수조에 대해 물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콘크리트 구조물 내벽을 성형된 스테인리스 패널로 라이닝 처리하는 기술이다.이 기술은 최근 기존 콘크리트면 내부의 균열 및 열화, 경화로 인한 누수와 피로를 차단하고 구조물 사용기간 연장과 위생성·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기존 콘크리트 저류조(저수조) 사용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국내 실태조사 실시 후 문제점을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인리스 라이닝을 콘크리트의 대안으로서 적극 홍보해 스테인리스 신수요확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콘크리트 배수지는 작게는 마을단위, 크게는 시민이나 구민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저장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초기 설치공사에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콘크리트는 특성상 노후화되면 공극현상으로 인해 콘크리트 입자가 물에 섞이거나, 세균이나 이끼 등의 번식 등으로 수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벽면 갈라짐으로 인해 내부 저장수가 외부로 누수되거나, 외부 유입수가 내부로 스며들어 수질을 저하시키는 경우 발생한다.많은 배수지시설이 노후화돼 수질저하와 누수 문제로 리뱀핑을 필요로 하며,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할 경우 상당량의 스테인리스 사용되게 된다. 국내의 콘크리트 배수지를 STS로 리뱀핑할 경우 추정교체물은 담수시설 용량의 10% 수준으로 연 1만5천500톤 가량의 스테인리스 신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국철강협회 측은 전망했다.또한 SPE 라이닝을 사용한 SPE 복합저수조는 SPE복합패널을 이용, 콘크리트 벽체와 영구히 결합시켜 구조체의 균열이나 열화로 인한 변형을 방지한다. 또한 물과 접촉하는 저수조 내면은 PE재질을 이용해 상수도 소독용 염소로 인한 STS 부식을 막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물탱크는 저장용수의 누수를 방지하고 외부오염물질의 유입을 방지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최근 이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