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남서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 일대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지진이 발생한 오후 7시44분께 경주와 포항에서는 건물이 5초간 심하게 흔들렸고 부산 고층 아파트에서도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다. 거리가 많이 떨어진 서울, 제주 등지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 전국 기상청과 소방본부 등에는 지진 발생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랐다. 진앙지는 경주시 남서쪽 8km지점이라는 것, 진도는 5.1로 국내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4번째로 강한 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체적으로 드러난 지진 피해는 없었으나 카카오톡이나 휴대폰 전화 연결이 잘 안 되는 등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특히 경주 포항 등지의 시민들이 크게 놀랐으며 일부 시민들은 어지러움증과 두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