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설득과 공감이 필요한 때대구지방보훈청 보훈선양팀 박윤미2016년 9월 9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도 5.04의 지진파가 감지되었다. 탐색 결과 인공지진파로 밝혀졌으며 당일 오후 1시 30분 북한은 핵실험에 대한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2006년 10월 이후로 5번째 핵실험이 강행된 것이다. 이처럼 북한이 한반도에 가하는 안보 위협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어 결국 7월 8일 우리 정부는 미국의 사드(THAAD)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를 결정하고 발표했었다.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여 북한의 도발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이다.사드는 미국 레이건 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에서 기원한 것으로 1991년 이라크 전 당시, 패트리어트가 알 세후인의 탄도미사일 요격실패로 피해가 발생하자 광범위 요격이 가능한 미사일 개발에 착수하여 개발하게 된 것으로,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는 현 상황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사드 미사일의 한반도 배치는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러시아는 레이건 정부의 전략방위구상(SDI)이 냉전 시절 구 소련을 겨냥한 것을 이유로 한반도 사드 배치가 자신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 또한 자신들의 국익에 반할 것을 우려해 반대를 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예전보다 높아진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중국의 수출업체들의 주가 급락과 한류 콘텐츠 산업에 대한 제재 움직임 등이 현실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의 안보 위협이 더욱 강력해지고 계속되는 현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미국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고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며 나아가 한반도의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전략으로서, 선택에서 당위로 그 단계가 진화되고 있다. 사드 배치의 안보적 의미는 첫째, 우리에게는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자위적 방어책 둘째, 미국에게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미군 증원전력의 안정적 전개를 위한 마무리 셋째, 북한에게는 핵과 미사일 개발 목적의 무력화 및 적화통일의 기반을 상실하게 하는 유용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미국과의 동맹 강화와 함께 중국에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이해시키고 대북 제재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시킴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정부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