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테인리스 냉연 제조업체들의 올 7월 말 기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재고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12일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회장 김광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STS 냉연 제조업체들의 STS 냉연 재고는 8만2천520톤으로 전월대비 약 1천600톤 감소했다.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STS 냉연 재고는 10만톤을 넘으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TS 장기불황에 따라 판매는 줄어들고 가격은 내려가면서 재고는 쌓여갔다.올해 2분기부터 LME 니켈가격 상승과 중국 STS 가격 인상, 가수요 증가 등 호재로 인해 판매량이 급증했다. 4월 STS 냉연 판매는 11만톤에 근접하면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월 10만4천000톤, 6월 10만7천000톤 수준으로 높은 판매수준을 유지했다.7월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STS 판매가 선전하면서 STS 유통업체들이 재고물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7월 STS 냉연제조업체들의 STS 냉연 판매는 10만9천127톤으로 전월 대비 1.2%, 전년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내수판매가 6월 대비 2% 가까이 늘어났으며 이중 유통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7월 STS 냉연 유통점판매는 3만5천990톤으로 전월 대비 7% 늘어났다. 이 때문에 니켈가격 강세와 맞물려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가면서 STS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STS 유통업체들은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하고 평균 재고수준 이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