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 기능경기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1천916명의 선수들은 49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능인의 꿈을 키워가는 곳’을 슬로건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경북도 선수단은 48개 직종, 147명이 참가해 21직종에서 금4, 은7, 동14, 우수8개를 획득해 전국 4위(산업인력공단 이사장배 트로피)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기능경기에 참가한지 3년밖에 되지 않는 고령고등학교는 요리직종 금메달과 목공예직종 동메달 획득해 전국에 위용을 떨쳤다.이밖에 상주공업고등학교는 조적직종에서 금메달을, 금오공고의 공업전자기기 직종 동메달,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의 제품디자인 직종 동메달을 획득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기능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천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 금·은메달 입상자는 내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자격과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른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전국 종합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까지 노력해 준 경북대표 선수들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면서 “경북의 기능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기능인이 우대받는 문화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