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1인당 평균 임금체불액이 634만 원으로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1월부터 8월 현재까지 전국 근로자의 임금체불액이 총 9471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신고되면서 임금체불액이 1조 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8 현재 임금체불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월 평균 체불임금신고액은 1183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로,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연내에 1조 4천억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8월 현재 체불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액은 442만원으로 지난해의 439만원 대비 0.69% 증가한 수준으로 예년의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근로자 1인당 가장 많은 임금체불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으로 1인당 평균 634만원이 체불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로 서울(483만원)과 충남(476만원), 경남(463만원)가 1인당 임금체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경북은 1인당 체불금액이 212.3%, 울산은 133.9%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보다 1인당 임금체불액이 22.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금체불액 감소율을 보였다.청년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체불 현황(인정금액 기준)의 경우는 서울 60억, 경기 52억, 경남 22억, 경북 15억, 부산 13억 등 영남권의 임금체불 규모가 확대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 1인당 체불액을 볼 때는 경북(414만), 경남(339만), 울산(327만)등으로 영남권에 최근의 체불임금 확대현상의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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