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침체된 의성읍 도시경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쾌적한 도시이미지 창출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5년부터 의성읍 시가지에 도시디자인 입히기를 시작해 의성읍의 경관수준을 최고로 발전시키고 있다.의성읍 북원사거리에서 의성우체국까지 어지러운 전깃줄과 통신선들을 정리하는 `의성읍 중앙로 전선지중화사업`은 2016년 3월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비 50%씩을 부담해 진행된다. 현재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올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내년이면 거미줄과 같은 전깃줄들이 없어진 깨끗한 시가지의 모습을 창출한다.2015년도에 이어 연속 2년째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도비로 진행되는 `의성읍 중앙로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은 전선지중화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전선 및 통신선 지중화를 위해 파헤쳐지는 낡고 복잡한 인도에 디자인을 입혀 친환경적이고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설문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최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로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은 지난 5월 디자인설계를 착수해 도 심의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의성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디자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10월 지중화공사와 함께 공사착공을 시작으로 2017년이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 및 편의시설, 조명 등의 설치로 걷고 싶은 거리,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쾌적한 환경조성 뿐 아니라 침체돼 있는 시가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난해부터 군청길 및 중앙로의 난립한 간판을 정비하고 업종·업소별로 의성군만의 특색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의성읍 시가지 간판정비사업`은 지금까지 180개의 간판을 정비해 깨끗한 도시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의성읍 중앙길 2차 간판정비사업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설계가 완료되면 10월 중 본격적으로 간판정비사업에 착수하고 북원사거리부터 역전까지는 17년도에 할 계획이며 추후 면소재지까지 정비구역을 확대 실시해 기존의 시골이미지를 벗어나 세련된 도시 이미지로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