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학생들이 지역을 알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한 지역융합 탐방 교육을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이번 인문학 강의는 포스텍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9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지역 역사유적, 입암서원 , 양동마을 탐방하고 내연산 겸재 정선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물론, 포항시장과의 대화를 시간을 통해 지역의 일원으로 융화될 수 있는 공동체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특히, 매 시간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며 지난 9일에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향토역사학자 황인 씨와 함께 지역의 대표유적지인 칠포리 암각화 군과 장기읍성 등을 방문해 그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강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포항 지역에 이런 역사적 유적지가 있는 지 전혀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포항이 어떤 곳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첫 강의를 맡은 지역역사학자 황인 씨는 “공대 학생들이라 역사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경청해줘 감사한다.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언급했다.이번 인문학강의를 기획한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김춘식 교수는 “이번 지역융합탐방 강의는 포스텍 학생에게 포항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 아니라 졸업한 후에도 이곳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아직은 시작일 뿐이고 한동대 등 지역의 대학들과 함께 인문학강의를 좀 더 확대해 포항의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상매일신문=최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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