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일 외국관광객이 지역의 숙소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온라인 예약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번에 개발한 ‘숙박업체 외국어 예약시스템 등록 지원 사업’은 도내 숙박업체 정보를 글로벌 ‘OTA(온라인 종합 여행 대행사)’ 예약시스템에 등재하고 예약 관리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를 볼 때, 게스트하우스나 모텔 같은 중소 숙박업체는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객실판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착안했다. 도는 현재 이사업에 참여할 굿스테이, 한옥 체험업 등 도내 숙박업체를 모집 중이다.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외국 관광객들은 도내 다양한 숙소 정보를 제공받게 되고 숙박업체들은 객실 판매경로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경북도 관광진흥과(054-880-3201)와 경북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054-740-7386)으로 하면 된다.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개별 관광이 늘어나면서, 관광객 스스로 온라인을 통해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하는 것이 일상화 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내 중소 숙박업체에 대한 온라인 홍보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5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여행정보를 입수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2012년 59.7%에서 2015년 71.5%로 늘었고 게스트하우스나 모텔 등을 이용한 비율도 11.6%에서 16.6%로 늘어났다. 도는 이런 흐름에 대응하고, 중소규모 숙박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9월 1일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등 유명 OTA 업체와 함께 ‘숙박업체 예약시스템 등록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OTA 예약 시스템 등재 및 예약관리 대행,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모바일 쿠폰 제작 등 지원 사항을 안내하면서 OTA 업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