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부터 이틀간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시·군 의용소방대장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협력 워크숍을 연다.이번 워크숍은 신도청시대 경북도 미래구상 5대 발전전략 설명과 의용소방대 운영 내실화를 통한 재난사각지대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의용소방대는 23개 시·군 1만1천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화재진압, 구조․구급업무 보조와 화재의 경계, 화재예방업무 보조, 주민생활안전지원 및 홍보활동을 주요임무로 활동하고 있다.재난현장의 안전 파수꾼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총력지원과 소방행정수요에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도민 친화적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올해부터 도시, 농어촌 지역특성에 맞게 활동영역을 특성화하고 재난환경 변화에 맞춰 조직을 정비하고 날로 복잡해지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대 과제를 선정,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고령화와 광범위한 지역특성에 맞는 경북형 맞춤 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소방관서가 미설치된 오지지역의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출동력 확보를 위해 소방차량을 운전․관리하게 하는 전담의용소방대를 36개소 설치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또 산악, 해안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의 의용소방대를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의용소방대로 육성 발전시킨다. 국립공원 등 산악지역은 산악사고에 대비해 안전로프 등 산악장비를 확보해 신속하게 대응하며 해수욕장․계곡 등 수난사고 예상지역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구명환 등 안전장비를 갖춰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기 위해 의용소방대별 규모와 인력에 따라 안전지킴이를 편성 운영한다.또 1~2인이 근무하는 119지역대의 출동인력 강화를 위해 의용소방대원을 진압요원으로 지정하고 화재진압요령의 교육훈련을 통해 정예요원으로 양성 각종 재난현장에 보조역할을 수행토록 한다.아울러 여성소방대원의 특성을 고려해 우수인력을 선발, 심폐소생술 교육강사로 양성,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을 방문 범도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인다.마지막으로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1만8천여 명에게 전 의용소방대원을 지정해 매월 돌봄서비스, 기초소방시설 보급, 주택안전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김관용 지사는 워크숍에 참석해 “화재진압과 재난극복, 지역 봉사활동에 힘쓴 의용소방대의 노고를 격려한다”면서 “도민이 안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소방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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