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어촌의 균형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가동 한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5년 후 수산업 수출 1억 5천만 불, 어촌소득 5천800만 원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이다.경북도는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보전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할‘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수산물 생산의 정체극복과 시장개방의 가속화, 어장환경 개선 및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산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지속가능한 수산업! 행복한 어촌 삶터 조성!’을 비전으로한 계획은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 △수산업의 6차 산업화 △어촌활력 제고 △해양수산R&D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목표와 15대 전략 70대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도는 우선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을 위해 바다목장화로 해양생태계를 관리하고, 어촌어항의 환경정비와 친환경 어구의 사용 확대로 깨끗한 바다 가꾸기, 수산자원의 조성 및 관리를 통한 수산자원 확대, 연근해어업의 구조조정 및 어업인 자율관리 강화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력을 증대할 계획이다.또 ‘수산업의 6차 산업화’는 수산물의 유통효율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지가공시설의 육성과 수산식품 수출거점단지 조성으로 수출시장의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어업인의 소득 다변화를 위해 자연환경과 연계한 어촌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수출액 7천800만 불에서 2020년 1억 5천만 불로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어촌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어항환경을 조성하고, 사전 예방적 단속을 통한 어업질서 확립,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및 재해보상 보험 지원 등으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아울러 해양수산 R&D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 5대 전략품목을 집중육성하고, 토속어류를 이용한 관상어 산업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5대 전략품목은 조피볼락(포항), 참전복(경주), 우렁쉥이(영덕), 강도다리(울진), 홍해삼(울릉) 등이다.마지막으로 차세대 수산인력 양성 및 내수면 산업육성, 신소재 황동 이용 어망․어구 제작 및 원전 온배수 활용사업 활성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2015년 4천300만 원에 머문 어가소득을 2020년 5천800만 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816억 원을 시작으로 내년 934억 원, 2018년 1천54억 원, 2019년 1천151억 원, 2020년 1천319억 원 등 향후 5년간 총 5천27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토대로 미래 수산업·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해양수산정책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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