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및 쪽방 등을 위문해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하고,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묘객 지원 및 비상진료대책 가동을 위한 보건복지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대구시는 추석명절 취약계층 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간부공무원과 부서별 공무원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쪽방 등을 위문해 생활인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 시민이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권영진 시장은 7일 중증장애인 시설인 ‘애망장애영아원’을 방문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장애아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된다”면서 “대구형 복지정책 추진을 통해 장애인복지를 포함한 지역 복지전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대구가 복지공동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리고,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시설생활인,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2만8천68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등 총 12억 9천500만 원을 추석명절 전에 지원하고, 민간기업 후원 발굴을 통해 7천600만 원(이마트 1천800만 원, 다이소 1천200만 원, 신세계 4천6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2천120명에게 지원한다.연휴기간 중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석명절을 전후해 무료급식을 12개소에서(40회) 제공하고, 사전 대체급식과 도시락ㆍ밑반찬, 명절물품 등을 1만2천여 명에게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대구시는 연휴기간 중 귀성객을 포함해 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보건복지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성묘객 편의 지원을 위해 시립공원묘지, 동명ㆍ성서 공동묘지 등 성묘객이 집중되는 시설에는 사전에 노후시설 등 주변환경 정비를 완료했으며, 방문차량 증가에 대비해 총 830대(자체 주차장 410대, 임시주차장 42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통안내를 위한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성묘객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구ㆍ군 보건소와 의료기관ㆍ약국과 협력해 응급ㆍ당직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하고, 당번약국도 지정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여 연휴기간 동안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반도 운영한다.응급의료기관ㆍ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계속하고, 응급실이 아니더라도 보건소를 비롯한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평일처럼 문을 연다. 비상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명단은 대구시(www.daegu.go.kr)와 구ㆍ군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홈페이지 등에서 9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 및 응급처치의 지도 등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로 전화)를 통해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