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7일 신녕면 신덕리 벼농사 시범포장에서 쌀전업농가와 육묘공장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남부지역 2모작(벼+마늘) 맞춤형 벼 품종 선정 평가회’와 동시 개최돼 영천지역의 마늘 후작지에 벼 품종 선택의 좋은 기회가 됐다.올해 벼농사 작황은 기상여건 호조로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했으며, 정부보급종 종자를 소요량의 53%까지 공급하는 영천시의 노력과,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깨끗한 종자를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특히, 시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마늘·양파 후작지 조생종벼의 품질향상을 위해 해담쌀과 한설벼, 조평벼를 확대 보급키로 했으며, 기존 운광벼보다 10일 정도 빠른 품종을 선발했다. 또한, 수매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와의 토론회를 통해 후기 물관리와 적기수확의 중요성을 토론했다.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신녕, 화산, 임고 지역의 마늘 후작으로 재배하는 운광벼를 대체할 품종을 선정하는데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고 밝히고, “영천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적기 수확”을 농가에 당부했다.[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