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황인찬 대아고속해운 회장<사진>이 최근 폭우로 재난을 당한 울릉군에 2억 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황 회장은 이날 회사 관계자들을 군청으로 보내 최수일 군수를 비롯,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성금을 쾌척했다.
황 회장은 "수재를 입은 울릉도가 조기에 피해를 복구해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울릉도 주민들은 우리 회사의 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하루빨리 수마의 흔적을 지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 88년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을 운영하면서 울릉도와 인연을 맺게 된 황 회장은 이번 폭우 이재민들을 자신이 경영하는 대아리조트 호텔로 대피시켜 숙식도 제공했다. 또 계열사인 울릉해양심층수 ‘청아라’ 2천 병을 복구현장과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면서 직원들에게 수해 복구를 위한 특별 지원 방안을 찾아보라고 특단의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