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남해안 콜레라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는 동해안 수산물 소비촉진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동해안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직원 400명에게 점심으로 참가자미 무침회를 제공 했다. 이날 제공된 무침회는 죽도어시장과 지역 회상가의 매출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타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디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청정해역 깨끗한 동해안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관내 주요 관공서 및 유관기관, 읍·면·동 자생단체 등도 포항시와 더불어 각종 모임 시 주변 횟집을 이용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에 8일에는 포항수협 주관으로 어업인 단체와, 중매인,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동해바다 청정해역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인다.
이어 9일에는 죽도어시장상인회, 죽도수산시장상인회와 포항시 직원들이 ‘회상가 이용의 날’ 행사와 함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도건우 청장을 비롯한 직원 70여명이 죽도시장을 찾아 싱싱한 회도 맛보고,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죽도시장 회상가는 위생과 회 맛을 유지하기 위해 송도 앞 바다 깨끗한 모래층에서 취수한 바닷물을 사용하고 있다.더불어 안전한 동해안 수산물 유지를 위해 국립포항검역소에서는 지난 8월말부터 수시로 죽도어시장 공급 해수와 회 상가 해수를 표본 검사하고 있다. 포항시도 지난 1~2일 양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명과 함께 10개 반으로 위생관리 실태반을 편성해 재래시장과 수산물 및 어패류 취급업소(150개소)를 대상으로 명절맞이 위생관리를 점검을 마쳤다.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깨끗한 동해안 수산물을 널리 홍보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