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개최된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축제위원회(위원장 장규열)는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관계자및 포항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우네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 평가 보고회’를 열었다.이번 축제 평가를 맡은 대구대학교 축제관광연구소는 올해 불빛축제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외지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의 축제만족도가 급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382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체육부의 평가기준에 따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점 만점에 5.14점을 받아 지난해 4.92, 2014년 4.9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설문조사 항목은 △축제재미 △프로그램 △먹거리 △사전홍보 △안전 및 접근성 △재방문 의사 등이다.특히 올해 축제의 경우, 체험형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젊은층 방문객이 급증했고 버스킹존과 무더위쉼터(쿨존), 임시주차장등 방문객 수용태세가 개선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유료부스운영과 자체기념품 발굴등 축제 재정자립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별 축제방문객은 포항시민이 52.1%로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고속도로 개통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5.2%)권의 유입이 눈에 띄었고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이 7.1%로 지난해 4.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재방문 관광객(66.5%)도 첫 방문(33.5%)보다 월등히 높아 축제의 성장잠재력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지속가능한 글로벌축제를 위해서는 총감독제 도입, 지역특성을 감안한 핑거푸드(간식)개발, 시민참여프로그램의 발굴,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한 예산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제불꽃쇼의 경우 지정좌석제, 진행 자막표시 등 수요자중심으로 운영방식을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명품축제로서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반성과 연구를 통해 환동해 물류포럼, 해외자매도시 문화교류 등의 연계프로그램과 협력해 지속적인 도시성장의 핵심 동력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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