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손잡고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7일 오후 코이카와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도와 코이카는 앞서 2009년 양해각서 체결하고 2010년부터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시범마을 5개소 조성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아시아 등 11개국 30개 마을에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봉사단 418명을 파견하는 공동 협력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MOU는 코이카에서 추진하는 코리아에이드 프로그램에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연계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코리아에이드는 수원국 소외 계층을 찾아가서 보건․음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원조 프로그램이다.이날 양해 각서는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이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지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체결했다. MOU 체결 주요 내용은 △KOICA-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활동과관련된 공동 협력 확대 △봉사단 파견 지역에 코리아에이드(K-Aid) 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 제공 △새마을 ODA 현지화를 위한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구체화(경북도 해외새마을운동 연구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코이카 지원 확대) △도내 의료인력의 현장 단기 파견 및 대학생의 코리아에이드 단기 봉사활동 참여에 대한 협력 △해외 NGO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된 공동 협력 △국제협력사업 홍보 등 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와 코이카는 새마을운동 ODA 사업의 추진을 위해 상호 노력과 지속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는 대내외적으로 새마을세계화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이카 김인식 이사장은 “이번 MOU 체결로 코이카의 새로운 원조프로그램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 효과성을 배가시킬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며“경상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김관용 지사는 “경상북도는 기존 선진국의 원조사업과는 지원방식을 차별화해 현지 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통한 새마을운동 전파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며 “코이카와의 상호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