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종협기자]
경북지역의 지난해 혼인건수는 증가했고, 이혼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북지방통계청(청장 윤석은)이 발표한 2015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지역 총 혼인건수는 14,27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0.6%(90건)가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총 5,348건으로 2.8%(155건) 감소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2.2세, 여자 29.5세로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8세, 여자는 2.2세가 증가했다. 또 평균 이혼연령은 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연령대별 이혼은 남녀 모두 40대 초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5년1월1일~12월31일까지 전국의 읍․면사무소 및 시․구청(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 신고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의 신고내용을 기초로 작성된 2015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종류별 혼인은 초혼+초혼이 76.4%로 가장 높고, 재혼+재혼이 12.8%의 순이다. 또 남자 혼인은 초혼이 83.1로 전년대비 0.8% 증가했으나, 반면 재혼은 16.9%로 0.1% 감소했다. 여자는 초혼이 80.4%로 전년대비 0.8% 소폭의 증가를 보였으나, 재혼은 19.6%로 2.3%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10년간 월별 혼인 건수는 12월(1,840건)이 가장 높고, 9월(877건)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이혼의 경우 10년 전 대비 8.2% 감소했지만, 미성년 자녀가 없는 경우 이혼 비중은 48.8%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총 이혼건수는 5,348건으로 전년대비 2.8%(155건)가 감소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가 46.6세, 여자는 42.3세이며, 혼인지속기간은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이 2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황혼이혼이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비중은 50.7%로 10년 전 66.6%에 대비 15.9%포인트가 감소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월별 결혼과 이혼을 보면, 결혼은 12월이 1,628건으로 가장 많았고, 9월이 818건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혼의 경우 2015년 3월 523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을 비롯해 지난 10년간의 통계에서도 3월이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달은 2월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