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는 지난 6일 모친에게 간을 이식한 문덕파출소 곽윤호 순경에게 성금 670만 원을 전달했다. 곽윤호 순경은 지난해 4월 24일 경찰에 입문해 같은 해 12월부터 문덕파출소에서 성실히 근무해오고 있다.곽 순경의 모친 김모(57)씨는 3~4년 전부터 관절염, 당뇨병 등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지난 4월 급성간경화로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에 곽 순경은 조직검사를 통해 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지난 8월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았다.현재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과 더불어 모친과 곽 순경이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은데다 지불해야 할 병원비가 9천만 원에 달하는 상황에 처했다.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정은식 서장과 김종호 문덕파출소장은 직원회의를 통해 성금 모금을 제안, 동료 직원들과 문덕생활안전협의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기꺼이 성금을 모았다.곽 순경은 “직원 여러분과 문덕생안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빨리 회복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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