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타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와 포항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고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30일 첫 투어를 시작으로 9일까지 대구․울산․경북 지역 17개 단체 68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5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대구 효성타운 부녀회 40여명은 죽도시장을 찾아 각종 건어물과 수산물 등 제수용품을 마련했다. 이날 장보기 투어에 참여한 이금명(대구 봉덕동)씨는 “포항시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는 관광버스로 편리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어 매년 명절마다 포항시 장보기 러브투어를 이용해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과 건어물을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전통시장 장보기투어는 전통시장 장보기 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의 유명 관광지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대구 ․ 경북도내 주민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매년 1천400여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설 ․ 추석명절 전에 집중 운영해 전통시장에서 명절 장보기를 하고자하는 알뜰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도성현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장보기 투어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포항시 영일만 서포터즈의 협조를 얻어 전통시장 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