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추석을 맞아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5일부터 18일까지(14일간) 특별방범활동을 2단계로 전개한다. 1단계(5일~11일)는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을 중심으로 도내 금융기관(특히,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금은방, 편의점, 미용실 등 현금취급업소(1,560개소)에 대한 사전 방범진단과 범죄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범죄 위험도 높다고 판단한 업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방범진단’은 지난6월 구성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나서 전문적인 진단․분석을 통해 시설주에게 미흡한방범시설물을 개선 보완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CPO는 지난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한 묻지마 강력범죄사건을 계기로 조직됐으며 현재 도내 24개서에서 38명이 활동 하고 있다.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에 급증하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의 경우 최초 신고 접수시 반드시 현장 및 피해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키로 했다. 이후 가정폭력(아동학대) 전담경찰관이 재차 피해자에 대한 면담 등 세심한 관리를 하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는 긴급임시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2단계(12일~18일) 방범활동으로는 경찰서 내근(자원근무자) 경찰,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주간에는 금융 기관 및 다중이용시설 위주로 강․절도․치기범죄 예방에 주력한다. 야간에는 골목길 위주 침입절도․성범죄 예방에 집중하는 등 지역별․시간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율방범대 등 협업방범단체와 협력해 범죄취약지역을 합동 순찰하는 등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통한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김해출 생활안전과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 범죄예방진단팀까지 투입해 방범진단과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추석 명절 특별방범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