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이야기축제가 ‘자전거로 떠나는 이야기여행’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7~9일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상주시는 자전거의 도시답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전거’를 축제의 메인 테마로 정했다. 올해는 ‘빨간 자전거 이야기’를 주제로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는 공식 행사인 ‘컬투 이야기쇼’ 외에도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경연 프로그램에는 축제의 대표 행사인 ‘나와 자전거 이야기 경연대회’를 비롯해 ‘창작 이색자전거 콘테스트’, ‘자전거 퀴즈대회’, ‘어린이 자전거 상상 사생대회’ 등이 있다. 또한 ‘쌀가마니, 막걸리 배달 경주대회’, ‘세발자전거 경주대회’, ‘느림보 자전거 대회’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색 자전거 경주들이 준비돼 있다. 입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품권 등이 수여된다.체험 프로그램에는 ‘별난 자전거 체험’, ‘모형 자전거 만들기 체험’, ‘자전거 안전 체험’, ‘수상자전거 체험’ 등 어린 아이부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별난 자전거 체험’에서는 외발자전거, 수상자전거, 누워서 타는 자전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자전거에 관련된 체험 외에도 ‘상주특산품 과자 만들기 체험’, ‘60~70년대 먹거리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축제에는 자전거를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문 묘기팀이 보여주는 ‘자전거 묘기 공연’과 ‘김동화 만화가가 들려주는 빨간 자전거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자전거 탄 빨강 조끼’ 등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도 공연된다. 이외에도 만담콘서트 형식의 ‘풍류콘서트’, ‘김봉곤 훈장이 들려주는 회초리 이야기’ 등의 볼거리가 있다.자전거에 관련된 흥미로운 전시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상주시민의 자전거에 얽힌 추억을 전시한 ‘이야기가 있는 상주 자전거 추억 사진 전시’는 추후 스토리텔링북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색 자전거 전시’, ‘전기 자전거 이야기’ 등 상주이야기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들이 마련됐다.축제의 대표 행사인 ‘지상 최대의 자전거 퍼레이드’는 상주시민과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DJ’s 우체통 이야기‘ 프로그램은 축제장 내에 설치된 우체통에 엽서를 넣은 후 DJ와 전화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축제장 내 비치된 자전거 대여소에서 누구나 시민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축제장 내에 자전거를 이용한 ‘푸드 바이크’들이 준비돼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자전거 동호인들은 축제장 내 홍보부스에서 자유롭게 동호회를 홍보할 수 있다. 상주이야기축제는 상주시 북천시민공원과 상주 시내 일대에서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