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 6학년 재학생 100여 명은 지난 2일 성주전통시장 어린이 경제학교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성주전통시장 상인회가 공동 주관해 1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의 문화를 직접 느끼며, 장보기를 통해 올바른 소비관과 경제관념을 키우기 위해 체험할동을 펼쳤다.학생들은 먼저 성주시장 상인회 교육장에서 성주시장의 역사와 현대화 현황을 듣고, 소득과 소비에 관한 경제교육을 받아 경제시민으로서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에 따라 팀마다 주어지는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지 계획적으로 예산서를 작성하고, 시장에서 물건을 스스로 구매하는 등 직접 실물경제를 체험했다. 체험이 끝난 후 학생들은 각자의 예산서와 물건을 비교하며 미션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발표하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현구(6학년) 학생은 “엄마따라 시장엔 와 봤어도 친구들과 오기는 처음이다"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상품을 고르고, 제법 어른스럽게 흥정하는 등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상배 교장은 “성주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더욱 애향심이 키워졌으리라 생각된다”며 “우리 학생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감을 갖고,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김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