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은 음력 8월 초정(初丁)일인 지난 2일 현풍면에 위치한 현풍향교 대성전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한 지역유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문오 군수, 아헌관에 하용하 군의회의장, 종헌관에 김두택 유도회 유가면지회장, 분헌관에 김용식 前현풍향교 의전수석과 채수득 유도회 감사가 맡아 봉행하고, 곽동태 현풍향교 장의가 진행순서를 낭독하는 집례를 맡아 석전대제를 거행했다.석전대제는 진설(제사음식을 상에 차림), 전폐례(향을 피우고 제를 준비), 헌례(공자 등 오성에 잔을 올림), 분헌례(성현에 잔을 올림), 음복례(제수음식을 나눔), 망요례(축물과 예물을 태움)의 순서로 진행되며, 현풍향교에서는 대성전에서 각 문중의 유림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