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지난 2일 오후 1시 30께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부터 기상악화로 운항을 멈췄던 이 여객선은 8일만에 섬주민 325명 등 676명을 싣고 이날 입항했다.
배에서 내린 주민들은 수일간 객지에서 고생한 고달픔도 잊은 채 지역 피해상황부터 물었다.
이번 피해로 주민들의 피해도 크지만 지역 여행업계는 예약돼 있던 관광객들이 수일전 부터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여행사들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가을 관광시즌인데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섬 일주도로 복구를 어서 마치고 개통해야 관광객들을 다시 유치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