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명절 추석명절을 앞둔 포항지역 기업들의 하반기 자금사정이 상반기에 비해 별반 나아진 것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회장 윤광수)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포항지역 기업 62개사를 대상으로 추석명절을 앞둔 하반기 자금사정과 기업체 금융 애로요인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업체들 50%가 현재의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다, 41.9%가 상반기에 비해 나아진게 없다고 답했고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도 95%가 힘들거나 비슷하다고 답해 기업들의 자금사정 개선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단기간내 경기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6개월후 자금사정 또한 60%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6.7%는 6개월 후 자금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감소, 자금회전 부진, 제조원가 상승, 금융권 대출애로 순으로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원인을 지목했다.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담보위주 대출관행(33.3%), 정책금리 인상(28.1%), 환율불안 지속(15.8%),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12.3%) 등을 토로했다. 또 운전자금(68.3%), 설비투자(23.8%), 부채상환(7.9%) 순의 대출자금을 필요로 했지만 대출규모, 과도한 담보요구, 대출신청 절차, 대출상환 기간 순으로 금융기관 문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정책자금의 지원확대(45.1%), 대출금리 대폭인하(26.9%), 신용대출 확대(13.5%), 신용보증 지원확대(12.5%), 주식ㆍ채권 발행여건(1%) 등을 개선해 주길 희망했다. 기타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현금흐름 원활화를 위해 신용보증지원 절차와 방법의 간소화, 선급금 지급보증 등 보증업무 확대, 중소기업 저금리의 담보조건과 우대금리확대,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서류 간소화, 시설자금 외 운전자금 용도의 정책자금 지원확대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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