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문대학 최초이자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지난해 창설한 영진전문대학이 창설 1주년을 맞아 제2기 RNTC 입단식을 1일 오후 글로벌캠퍼스(칠곡) 국제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입단식에는 최재영 총장과 보직 교수, 학부모, 학군후보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학군단후보생으로 선발된 남학생 30명, 여학생 3명의 선서에 이어 최재영 총장의 기념사 등이 진행됐고, 입단을 축하하는 작은 음악회가 재능 기부로 깜짝 열려, 참석한 내빈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영진전문대학 공군 부사관학군단은 지난해 9월 1일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창설됐으며,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주축으로 활약할 공군 정비부사관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1기 부사관후보생 31명은 항공정비 전공수업과 군사 훈련에 혼신을 다 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임관될 예정이다. 제2기 후보생으로 선발된 33명은 지난 여름방학에 공군 교육사령부(진주소재)에 입영해 기초군사 훈련을 전원 수료했다. 이들은 2학기부터 학기 중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수강하며 이를 통해 항공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및 정비 일선부대 실무경험 등을 익혀 최고의 항공정비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 학군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학군단으로 우뚝 설 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하고 “1기에 이어 2기로 선발된 후보생들은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최정예 정비요원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해당 교수와 학과에서 교육과 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입단한 김효범(여, 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야말로 평생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에 부사관 길을 선택했다. 무더위 속에 기초군사훈련을 잘 이겨낸 만큼 33명 동기후보생들이 모두 부사관으로 임관될 수 있도록 저 자신 명예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전했다.김종민(부사관계열 1년)후보생은 “형이 공군부사관으로 복무하는 모습을 보고, 고교시절부터 군인의 꿈을 갖고 있었고, 우리 대학에 부사관 학군단이 있어서 지원했다. 1기 선배와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아 1년6개월 동안 훈련과 학습에 솔선수범하고 공군부사관의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