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0일 선진농업 기술연수를 위해 방문한 캄보디아 농업연수단과 상호교류 및 농업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이번에 방한한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은 농업수산식품부 썸낭 께우모닌 부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농업인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9일부터 9월 4일까지 7일간의 지역에서 벼재배 시험장과 쌀 가공공장 등 주로 벼 생산 및 가공현장 위주의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과 농업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캄보디아측의 요청에 의해 문경 오미자 재배농장과 가공공장을 방문해 수확과 가공 체험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화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캄보디아는 우리나라의 1.8배 면적과 인구 1천500만 명으로 비교적 넓은 국토와 적은 인구을 보유한 농업 발전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산품은 젖줄 메콩강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한 옥수수, 타피오카, 사탕수수, 후추 등이다.썸낭 께우모닌 연수단장은“경북은 벼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쌀 가공제품도 무척 다양하다”며“이번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의 주력 산업인 쌀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기술 습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경북의 해외 농업관계자 초청 선진농업기술 연수는 도 시책 국제화 사업인 해외농업자원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 몽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23명이 연수를 마치고 모국에서 농업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캄보디아는 2006앙코르-경주세계문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화, 농업분야 협력 등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친숙한 나라”라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경북의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이 캄보디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연관산업의 활발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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