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울릉도·독도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제10호 태풍의 간접 영향과 동해상에서 발달하고 있는 강한 저기압 영향으로 이 지역에 초속 15~2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너울성 파도와 강풍이 겹치면서 최고 7m의 해일이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최덕현 담당은 "월파가 심한 해안도로 지역은 29일부터 통제되고 있다"면서 "해안가에는 해일이 방파제를 넘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계를 요청했다.
한편, 폭풍해일주의보는 보통 태풍이 접근할 때 강한 바람으로 해일성 파도가 발생할 경우 내려진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