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 건립 예정지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으로 결정됐다.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이도선 동양대교수)는 29일 오후 포힝시청 브리핑룸에서 후보지 6곳 가운데 북구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업무용지구내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선정위원회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대경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검토한 후 포항지역 후보지 6곳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이날 오후 채점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선정위원회는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용역과 선정위원회가 결정한 평가항목 중 연계성장 잠재력, 발전잠재력, 접근성, 토지확보 용이성, 기반시설 설치 용이성 등에서 흥해읍 이인리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선정위원회는 경북도청과 포항시청 등 공무원 5명, 경북도의원 2명, 포항시의원 2명, 관련 전문가 8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동해안발전본부는 이날 흥해읍 이인리로 최종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2017년 2월 설계공모를 거쳐 2018년 초 착공해 연내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완공되면 경북도청 수산진흥과 등 6개 부서 90명의 공무원이 상주하게 된다. 동해안발전본부의 부지와 기반시설은 포항시가 부담하고 청사는 경북도가 건립한다.선정위 관계자는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과 아울러 동남권 발전거점 확보와 행정기반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월 동해안발전본부의 포항시 이전이 결정된 이후 경상북도는 포항시와 TF팀을 구성하고 실무협의를 시작했다.이후 부지면적, 경사도 등 기본적인 입지기준을 마련한 후 포항시로 부터 후보지 6개소를 추천받았다.이에 경상북도는 후보지 평가를 통한 최종입지 선정을 위해 국토연구원의 전문가, 관련분야 교수, 건축가가 포함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평가체계와 평가방법을 결정하는 등 의 입지 선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포항시가 경북도에 추천한 6개 후보지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내 업무용지 5만9천819㎡ △북구 흥해읍 성곡리 산 34의 1 일대 포항시유지 11만5,370㎡(지질자원연구실증센터) △북구 장성동 산 158의 3 일대 국방부 소유 39만7,000㎡( 탱크 팜 미군 저유소 부지) △남구 오천읍 문덕리 해병대사격장 65만1,239㎡ △남구 오천읍 문덕리 산 87의 3 일대 시유지 3만2,585㎡△남구 일월동 679의 3 일대 국공유지 7만762㎡(남부소방서 옆) 등 6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