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소리세오녀합창단 김상현 지휘자가 다문화 사회통합 유공자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상현 지휘자는 2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전국 다문화가족 네트워크 대회’에서 표창을 전수 받았다.
김 지휘자는 2011년부터 결혼이민여성 30명으로 구성된 포항다소리세오녀합창단 창단 지휘자로서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0회 공식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다문화가족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문화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특히 지난 2011년 9월, 창단 5개월 만에 `KBS 전 국민 합창대축제 더 하모니`에서 하모니 상을 수상하고 상금으로 받은 400만원 전액을 포항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 2013년 창단 2주년을 맞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첫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전국다문화아리랑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다문화가족 행사 및 지역사회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 지역문화예술발전과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김상현 지휘자는 “항상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합창단을 이끌어 올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큰 상을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결혼이민여성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한국사회에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꾸준한 공연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상현 지휘자가 활동 중인 포항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7개국의 결혼이민여성으로 구성됐고, 지난 2011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5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