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건설하고 있는 울진군은 스킨스쿠버와 연계한 사계절형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인근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해 해양레포츠 활성화 기여를 의욕적으로 추진한다.이를 위해 해양수산과 해양개발팀은 날이 갈수록 수중 레저 인구 증가에 따라 아름다운 해저 풍경으로 명성이 높은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거북초) 오산항 일원 해상에 오는 2019년까지 총 90억 원(국·도·군비)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수중 테마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오산항 앞 수중에 위치하고 있는 거북초(큐젬초)를 활용한 해중공원이 조성되면 바다 속 체험 활동을 통한 해양 스포츠의 대중화 기반 마련과 함께 어촌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더욱이 오산항 인근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해양 전문 교육 기관인 울진해양레포츠센터가 위치하고 있어 보다 차별화된 상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특히 오산항 해중공원 조성 사업은 후포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 등과 함께 울진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해양 과학·레저 인프라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특색 있는 해양 산업은 차세대 고부가가치 미래형 산업으로써 최고의 신성장 동력으로 손꼽히고 있다.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중공원 조성 기본 계획을 보면 오산항 남동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동해상 거북초는 수심 3~30m, 남북으로 2km 정도 길게 형성돼 있는 삼각뿔(구봉, 대코, 백짬)형태의 수중 암초이다.이 중 수심이 가장 낮은 대코포인트 주변에는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돕기 위해 등탑(燈塔)을 세우고 항로 표지 시설물인 등표(燈標)를 설치하고 부분적으로 암반을 형성하고 있는 거북초 수심 10m 이하 지역은 테마파크 공간으로 활용하고, 거북초 서쪽 오산항 방향 수심 20~30m 지역에는 스킨스쿠버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는 것.다이버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수중의 웅장함을 보여주기 위한 해중 시설로 수중 조각공원과 유어장을 조성하고, 스킨스쿠버 타겟시설로써 어초의 역할과 조형물 포인트를 겸할 수 있도록 어초 블록과 난파선을 가라않혀 바다 속에 배치한다.더구나 해중공원이 조성되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워킹(Sea Walking) 시설을 이용하여 바다 속을 직접 산책하듯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씨워킹은 산소 헬멧을 머리에 쓰고 바다 속을 걸어 다니면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도 주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수중 체험으로 이미 국내·외의 주요 바다 및 여행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이와 함께 씨워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노약자와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중 관광을 위해 반잠수정도 도입될 예정이다.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해중 관광선인 반잠수정은 펭귄 1.0, 펭귄 2.0, 펭귄 2.0 선외기 모델 3종류로 거북초 해중공원의 경우 최대 12명이 승선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최신 모텔인 펭귄 2.0 선외기 모델 도입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다.오산항 남방파제에는 기존 마리나 시설의 분리호 안에서 직각으로 203m 길이의 부잔교(폰툰)가 설치된다.부잔교는 오산항 내를 오가는 어선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씨워킹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씨워킹 시설 내에 서식하는 어류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된다.또한 부잔교 안의 씨워킹 체험 시설에는 산호초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거북이, 울진대게, 사람 얼굴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로 꾸며지는 조각공원이 설치되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관광 명소가 예상되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해양 레저관광시설 개발과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