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운영하는 친환경 영농지원센터 ‘포스코에코팜’이 지난 8월 20일 `정지·전정`(가지치기) 과정을 시작으로 2016년도 하반기 영농교육에 들어갔다.이번 하반기 교육은 `정지·전정`과정을 비롯해 원목그네, 기능성 작물 등이 추가 신설됐다. 지난 7월 말 수강신청을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접수 과정이 마감되는 등 교육생들의 수강 열의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지난 20일 막바지 무더위 속에 처음 실시된 과수 ‘정지·전정’ 과정에선 상반기에 실시된 ‘과수원 조성’ 교육을 심화해 과수 재배의 기초가 되는 과수 생리, 번식법 등 전문 기술을 가르쳤다. 교육생들 대부분이 과수원 운영과 전원생활을 염두하고 있어 강사의 말 한 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다.`정지·전정` 과정에 참여한 김웅식 파트장(57)은 “은퇴와 전원생활을 염두해 두고 다양한 영농교육을 받았다”며 “평소 묘목과 과수 키우는데 관심이 많았는데, 전문 강사가 가지 치기부터 번식시키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8월 27일에는 ‘가정 원예’ 2기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가정 원예’ 과정이 진행된 강의장에는 정원 60명을 훌쩍 넘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직원들이 참석해, `텃밭 가꾸기`, `다육식물, 초화류 가꾸기‘ 화분심기 실습` 등 6시간에 걸친 전문 강사의 알찬 강의를 수강했다.한편, 포스코에코팜은 포스코패밀리사 재직·퇴직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귀농 정착의 길잡이를 제시하고 전원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교육의 초점을 두고 있다. 수·목요일의 1박2일 과정 및 토요일 1일 과정으로 운영되며, △원목그네 △한옥 목수 △전원생활 (이상 1박 2일 과정) △기능성 적물 △블로그운영 △산채꽃차 △가정원예 △정지전정 △약선약초(이상 1일 과정) 등 9개 과정이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정지·전정(整枝·剪定) 작업: 정지는 수목의 건전한 발육과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 줄기와 가지의 생장을 조정하는 방법이고 전정은 나무의 가지나 줄기 및 잎의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을 말한다.[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