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생태계 파괴 주범인 ‘덩굴류’ 뿌리 뽑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9월을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도로변과 산림에 급속히 번지면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덩굴류 제거를 위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고 나무를 고사시켜 숲을 망가뜨리는 생태계 파괴 주범이다. 칡, 환삼덩굴 등과 함께 외래종인 가시박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그동안 인공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의 성장을 방해하는 덩굴류를 제거했으나, 최근에는 햇빛에 노출된 주요도로변으로 변지면서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제거작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조림지, 도로변 등에 서식하는 약 300ha의 덩굴류를 제거한 바 있다. 한명구 산림자원과장은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가꾸기 위해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는 생명력이 강한 덩굴류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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