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포항맑은단편영화제`가 지난 28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영화제 기간 중 초청작 9편, 경쟁작 25편, 특별전 2편 총 36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2천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이날 폐막식에서는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이어진 가운데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오정민 감독의 `연지`와 이란희 감독의 `천막`이 공동 수상했다. 또 관객상은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가 받았다. 정승오 감독은 "여자친구의 가족이야기를 각색해서 만든 영화"라며 "포항 내려오는 일로 살짝 다퉜는데 상 들고 가서 화해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3회 포항맑은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주재원 한동대 교수는 "전년도보다 더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작품들을 상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화제 기간 중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조언 등을 통해 내년에 더욱 재미있는 영화제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