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유교문화전시체험관 기획전시실이 완공돼 29일부터 청송군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145점을 향후 1년간 기획 전시한다.이와 함께 체험관을 찾는 관광객들이 청송백자와 심수관 생활도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문화상품점(Museum Shop)도 함께 개장했다.이번 기획전시는 조선 4대지방요 중 하나인 청송백자와 조선의 혼을 담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사쓰마요 심수관도자기를 중심으로 ‘자기! 청송과 사쓰마(심수관家) 이야기’란 주제로 열린다.기획전시실은 289㎡로 흙이 아닌 도석을 빻아서 유백색의 빛을 내는 청송백자 104점과 일본에서 민족혼과 예술적 자긍심을 갖고 조선 전통가마 형식의 오름가마를 지켜오고 있는 심수관家의 도자기 41점이 전시됐다.특히 이번 기획전시는 내년 8월 28일까지 향후 1년간 상설 전시돼 청송백자와 심수관도자기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지역의 도예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생활 속 쓰임에 맞춰 생산돼 사용된 청송백자와 예술 속 아름다움의 중심에 선 심수관도자기는 서로 다른 듯 닮았으며 닮은 듯 다른 멋을 지니고 있어 전시기간 동안 많은 도예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매일신문=임경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