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시티(부사장 심원환)와 사회적기업글로벌투게더 경산이 후원하고 경산 건강가정다문화통합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가 주관해 경산지역 5쌍의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지난 27일 경산 컨벤션웨딩에서 하얀 웨딩드레스와 고운 화장으로 예쁘게 꾸민 5명의 신부가 등장하자 300여 명의 하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머나먼 타국에 시집와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지만, 녹록하지 않은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면사포를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필리핀, 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온 5명의 신부들은 삼성전자 심원환 부사장, 경산문화원 서재건 원장, 최경환 국회의원, 최영조 경산시장 등주요인사와자녀를 포함한 가족,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다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2013년부터 대구, 경산지역의 다문화 부부를 대상으로 매년 2차례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49쌍의 다문화부부(구미22, 경산27)가 결혼식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예식장, 드레스 등 결혼식에 필요한 전 비용뿐 아니라 신혼여행 및 혼수 구입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경상매일신문=김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