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달성군 가창면 해발 425m에 위치한 중요 민속 문화재 ‘조길방 가옥’ 마을에 추석부터 수돗물을 공급한다.지하수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던 마을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 걱정 없는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4억4천2백만 원을 들여 올해 6월 말 배수관 부설공사를 완료했으며, 7월 가압장 시운전 및 시험통수를 마쳤다. 그동안 상수도본부는 비 급수지역 수돗물 공급을 위해 1995년부터 2015년까지 665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관부설 277km, 가압장 56개소, 배수지 9개소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맑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조길방 가옥’ 마을 외에 남은 29개 마을(747세대 1천863명)에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 외곽지는 고지대로서 상수도관 부설, 가압장 설치에 많은 사업비를 투자해야 하므로 지하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이 음용에 부적합한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