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국제 사진대회가 열린다.
울릉군은 독도만이 간직한 수중경관과 생태가치의 우수성을 영상으로 담는 `2016 울릉도·독도 국제초청 수중사진 촬영대회`를 내달 12일께 개최한다.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대회는 국제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수중전문작가들의 렌즈를 통한 독도의 수중세계를 사진, 동영상에 담아 세계에 홍보해 영토관리를 강화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널리 알린다 것이다.
국제 수중사진작가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열리는 이 대회에는 15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사진작가 30여 명이 출전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작가도 30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대회는 광각(다이버/비다이버), 접사, 물고기 등 총 4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사)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사)한국수중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수중연맹(CMAS) 승인을 받아 91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국제 수중사진촬영대회가 동해 해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지난해 8월 국내 수중사진작가, 학계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 수중탐사학술대회 및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해 대회의 성공 여부를 사전 진단한 바 있다.
최수일군수는 "세계적인 대회를 독도에서 열게 돼 기쁘다"면서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치르는 국제대회인 만큼 입상 작품들은 각종 전시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