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동(구리) 소비가 예상과 달리 지난해 이어 증가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 폭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세계 전기동(구리) 소비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1분기에 크게 증가했고 2분기에도 증가율지속되면서 공급부족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소비 증가율이 예상을 웃돌고 있는 반면 생산은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기동 생산은 지속되는 낮은 가격 등에 따른 감산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크지 못한 모습이다.  당초 주요 전망기관들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비 증가율이 소폭에 그칠 것이고 이로 인해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에도 예상과 달리 공급부족이 발생했고 올해 또한 상반기까지 20만톤이 넘는 공급부족 상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CSG(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가 최근 발표한 세계 전기동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월 전기동 소비는 981만4천톤에 달해 전년 동기 930만4천톤에 비해 5.5%나 증가했다. 생산은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5월 세계 전기동 생산은 959만2천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930만4천톤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러한 소비와 생산에 따른 수급상황은 공급 부족이 22만2천톤을 보여 공급부족의 정도가 확대되는 모습니다.전문가들은 전기동 가격이 약세가 지속되면서 광산 업체 및 제련사들의 생산이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광산개발 등도 지연되면서 실질적인 전기동 생산이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소비측면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급상황이 공급부족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소비가 중요한 변수가 되겠지만 하반기 중국의 수요는 상반기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상황으로 공급부족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5일 전기동 3개월 선물 LME가격은 4674달러로 지난 2011년말 최저 9천100달러 최고 1만달러의 절반 가격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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