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포스코기술투자가 농식품 투자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내 농식품 벤처의 해외 수출을 돕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조기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25일 포스코기술투자 및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지난달 말 농식품펀드인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이하 포스코농식품펀드)`을 1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설립 이후 처음 농식품 분야를 타깃으로 삼은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이라는 후광도 있지만 성장단계에 들어선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은 총 6천138억 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  이번 포스코농식품펀드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수출 지원을 목적으로 기획한 펀드다. 정책 목적 성향이 뚜렷한 만큼 농금원측에서 펀드 결성총액의 70%(70억 원)를 출자한다. 나머지(30억 원)는 포스코기술투자가 민간 출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농금원은 포스코농식품펀드의 주목적 투자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농식품경영체(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한 기업 제외)가 투자 타깃이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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