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도청 호국실에서 일자리민생분야 위탁사업을 평가하는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은 올해 위탁사업의 자체 평가 점검을 통해 2017년도 예산반영 등 환류체계(Feedback)를 확립해 성과 도출 위주의 사업집행을 하기 위해서다.2015년부터 지방재정법시행령 근거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편성에 반영해 왔으나, 공기관 대행사업비에 대해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예산에 반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도 일자리민생본부 소관 평가대상 공기관 위탁(대행)사업은 4개 기관 15개 사업 60억 1천600여만 원으로 경북도경제진흥원 8개 사업, 경북테크노파크 4개 사업,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개 사업, 경북통상 2개 사업이다.이번 워크숍은 기관․사업별 추진상황과 성과, 문제점 및 대책, 향후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에서는 ▲ 사업추진 방향 및 계획의 적정여부 ▲사업 추진실태 주기적 관리 여부 ▲예산 집행실적 ▲ 성과달성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도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하위 평가등급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축소 및 중단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에는 일자리민생분야의 재정운용 기본방향에 발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에 따라 내년도 위탁사업도 지역유망기업 및 우수제품에 대한 수출활성화, 중국 등 신흥시장 공약 맞춤형 통상인프라 확대, 고용서비스·직업훈련 등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사업 중심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등 지역공동체 단위 창업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그동안 도 가 위탁한 사업이 관례적이고 행정 편의적으로 예산편성과 사업 집행이 이뤄져 오지 않았는지 고민해 본 뜻 깊은 평가 워크숍 이였다”면서 “앞으로 도와 위탁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