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전 대법관 묘비 제막식이 6일 낮 12시 고인의 고향인 고령군 우곡면 속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묘비 제막식은 2011년 4월 타계한 고인의 1주기에 맞춰 경주최씨동성군파 종친회장 최우종씨, 경북고 34회 l동기 회장 김경수씨, 대구고등법원장을 역임한 이민수 변호사, 고향주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약력보고, 축사, 유족대표 인사 순서로 엄숙히 거행됐다. 고인은 고령에서 태어나 고등고시 사법과 7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방법원, 대구고등법원 원장을 지내는 등 대구에서 법관생활을 했다. 1988년 대법관에 임명된 뒤 볍원 행정처장, 대법원장 직무대행을 하기도 했다. 1999년 대법관 퇴임 후 대구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영남대 이사장을 맡아 영남대 정상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1993년 정부로부터 청조근정 훈장을 수여받았다. 한때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구경북 출신으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대구지방법원장 시절 고향에 왔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에서 나이든 경찰관을 업고 건넌 일화가 전해져 오는 등 법관시절 서민적인 면모로 유명했다. 성낙성기자 sungn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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