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재사고는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전체 산재사고 건수는 작년에 비해 미미하게나마 감소했으나 사망률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관내 사업장의 재해자수는 8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835명에 비해 6명이 감소했으며 재해율은 전국평균치(0.24%) 보다 다소 높은 0.25%를 유지했다.  또 업무상 사고로 사망해 금년에 산재로 결정된 근로자는 17명으로 작년보다 8명이나 늘어나 근로자 1만 명 당 사망률은 0.27에서 0.52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금년에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는 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8명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다. 업종별 재해자수는 제조업 286명(34.5%), 건설업 252명(30.4%), 서비스업 199명(24.0%) 순으로 많았다.사업장규모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73.3%(423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건설업은 74.7%(188명)가 공사금액 20억 원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의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떨어지거나 넘어짐 284명(34.2%), 끼임 137명(16.5%), 부딪힘 78명(9.4%)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제조업은 끼임, 건설업은 떨어짐이 가장 많았다.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올 들어 7월말까지 782개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실시한 결과, 60%가 넘는 499개 사업장에서 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했다.이 중 243개 사업장의 451건에 시정 조치했고, 105건은 작업중지 및 안전․보건진단이나 개선계획 수립을 명령했다.94명은 사법처리를 했으며 이외에 536건에 대하여는 5억7천여 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포항지청은 하반기에도 사고성 휴업재해 다발사업장 근로감독 강화, 4대 필수 안전질서 지키기 캠페인 등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재해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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