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최근 실시한 ‘생명사랑 슬로건 공모전’에서 직장인 홍 모 씨의 ‘하나뿐인 나, 둘도 없는 너, 우리 모두의 소중한 생명’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매년 증가하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결과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 2건 입선 10건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에게 문화상품권(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입선 1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경북도와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난 7월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총 640명이 1천208건을 응모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심사는 메시지의 독창성, 전달성,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이뤄졌다. 수상작은 경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gbmh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슬로건을 23개 시·군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배포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사업 행사, 홍보물 제작, 홈페이지 게시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안효영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생명사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자살예방 관심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으로 도민 모두의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