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의 미래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면에서 이번 분양결과는 초미의 관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타이타늄산업집적화단지 등 4차 산업의 진원지로 역할을 기대 할 수 있을지 여부도 사실상 판가름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블루밸리공단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이강덕 시장이 직접 세일즈맨이 돼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처럼 시 공무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산업단지 입주에 포항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당사자격인 LH 공사보다 앞서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포항시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총생산액 22조원, 부가가치유발 5조원, 8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용지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분양성공의 가능성에 대해 지난 6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동남권 지역과 인적 물적 교류가 급격하게 확대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포스코가 주축이 된 타이타늄 산업접적화단지 등 블루밸리국가산단은 인근도시와 광역적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또 다른 산업동맹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면 취득세 50%, 재산세는 5년간 75% 감면된다. 뿐만 아니라 상시고용인원 30인 이상의 수도권 기업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할 경우 입지투자금액의 30%내, 설비투자금액의 14%내의 국가 재정자금도 지원받는다. LH공사가 9월 1차 분양에 나서는 1단계 면적은 산업시설용지 1,373,588㎡ 규모이다. 기계부품 178,033㎡, 철강부품 831,890㎡, 자동차부품 89,411㎡, 에너지/IT 224,221㎡, 연구시설용지 50,033㎡가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183필지 단독주택 용지와 7필지의 주차장 부지 분양은 마무리 됐고 현지 부지조성률 40%로 2018년 6월 준공하게 된다.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가는 평당 69만4천원으로 하루 2만8천617㎥ 용수공급 및 1만1천835㎥의 오ㆍ폐수처리와 연간 269만6천731MWh 전기 공급이 가능한 포항시 최대 규모 산업단지이다. 거대한 규모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7천400억원이 투입되는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총 사업면적은 611만8천㎡ 규모다.포항시의 전망과 의지대로 블루밸리 공단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적 경제 불황과 국내경기하락 등으로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에 앞서 타이타늄 산업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포항시가 공을 들이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경북도가 신성장산업으로 타이타늄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루밸리공단의 성공가능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공 가능성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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