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은 포항시와 함께 26일부터 10월 9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독도 특별전시전를 개최한다. 24일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이 공동특별전은 독도의 역사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한·일 양국간의 다양한 사료를 통해 독도의 역사를 바르게 알아가는 자리가 되도록 많은 연구와 준비를 통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독도관련 고문헌 고지도, 사진, 영상 등 독도박물관의 다양한 소장유물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독도를 품은 해상왕국 우산국(于山國)`, `조선의 영토 우산(于山)·무릉(武陵)`, `대한제국의 독도경영`, `일본의 불법침탈`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주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해상왕국 우산국`(512년~1592년)에서는 울릉도·독도를 생활기반으로 한 우산국이 신라의 역사로 편입됐으며 우산국은 신라에 복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 지방세력으로서 고려말기까지 존속했다는 한국 및 일본의 역사기록을 통해 우산국의 존재를 확인한다. `조선의 영토 우산`(1592년~1882년)에서는 조선은 건국 직후부터 울릉도·독도의 영유권을 확립하고 국가기록에 두 섬을 분명히 언급했다. 또 울릉도쟁계의 승리로 두 섬은 온전한 조선의 영토로 지속됐으며 일본의 불법침입과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 조선은 수토정책을 시행했다는 사료도 보여 준다. `대한제국의 독도경영`에서는 대한제국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임을 국내외에 선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와 조선 정조시대 교지(敎旨) 등 고문서가 전시된다. 또한 `일본의 불법침탈`에서는 한일의정서(1904. 2)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불법 점령했으며 러일 전쟁 중 시마네현 고시 제40호(1905. 2 .22)를 통해 자신들의 영토로 불법 편입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른 자료들을 전시한다.  특히 `다시 찾은 우리의 영토, 독도`에서는 해방후 독도가 남한의 영토로 반환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를 침탈했고 이에 이승만 정부가 해양주권의 보호와 독도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평화선을 설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각종 지도와 사진, 영상자료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홍보를 위한 포항시, 울릉군의 협력사업으로 독도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모순을 명확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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