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보시라이(薄熙來) 낙마 후 경찰 등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거센 사정 바람이 불어 올해 1-4월 453명이 뇌물수수나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중국의 용화망(龍華網)이 6일 보도했다. 충칭시 검찰원의 한 책임자는 올들어 4월까지 뇌물 수수, 법규 위반, 권력남용 등의 공직자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 모두 376건의 비리를 적발하고 관련자 453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은 사람중에는 전 충칭시 푸링구 공안국 국장 자진밍(賈金明), 난안(南岸)구 서기 샤쩌량(夏澤良)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쩌량은 보시라이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시라이에게 거액의 인사 사례금을 건네기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하기도 했다. 충칭시가 추진하는 공직 사정은 부패적발이나 공직자 청렴도 향상 등 일반적인 목적도 있지만 과거 충칭을 장악했던 보시라이의 인맥이나 추종세력들을 한직 등으로 몰아내는 등 공직 물갈이를 추진하고 보시라이 및 측근들의 비리를 캐기 위해서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칭시는 보시라이 축출후 대대적인 사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당 중앙의 결정에 절대 복종하겠다`는 충성서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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