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은 26일 오후 2시 ‘환상 또는 현실 : 한국미술 해외전시를 바라보는 시선들’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구미술관은 지난 2011년 5월 개관 이래 쿠사마 야요이(2013), 장 샤오강(2014), 왕칭송(2014), 양푸동(2016) 등의 일본, 중국 작가와 박서보(2011), 김수자(2011), 최정화(2013), 정연두(2014), 이수경(2015) 등 한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 5년간의 시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다가올 미래 5년의 아젠다를 설정하기 위해서다. 심포지엄에서는 미술관이 그동안 전시의 대상으로서 다뤄온 동시대 아시아‧한국미술의 해외전시에 대한 담론과 이를 바라보는 일본, 중국, 미국의 관점을 살펴볼 계획이다. 주제발표는 일본의 도미타 야스코(冨田康子, 가나가와현 요코스카미술관 큐레이터), 크리스 어컴스(스펜서 미술관 큐레이터), 김영순(부산시립미술관장)이 해외에서 개최했던 한국미술 전시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목수현(명지대 객원교수), 김복기(아트인컬처 대표)가 토론자로, 이인범(상명대 교수)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daeguart 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원 학예연구실장은 “한국미술의 해외전시는 각 나라와의 상이한 정치, 경제, 역사적 관계로 인해 나타나는 한국미술에 대한 차이의 시선들이 교차하는 장(場)”이라면서 “환상(illusion), 현실(reality), 또는 이것의 다양한 시선들을 검토하는 것은 대구미술관의 과제이자 미래 한국미술의 위치잡기이며, 나아가 대구미술의 정체성 모색에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